저희 총영사관은 북캘리포니아주(48개 카운티), 콜로라도주, 유타주, 와이오밍주를 관할하고 있습니다. 저희 관할지역에는 IT, 법조계, 의료계, 예술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동포 약 28만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. 특히, 샌프란시스코는 120여 년 전 하와이로 이주했던 우리 한인들이 미국 본토로 옮겨 처음으로 정착했던 도시이기도 합니다.
글로벌 혁신의 중심지인 관할지역에서 많은 한인 동포들이 두각을 나타냄으로써 미국 내 한인들의 전반적인 권익 증진은 물론 우리 첨단 기업들이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. 저희 총영사관은 관할지역 재외동포들의 안전 및 권익 보호와 더불어, 동포사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의 토대인 차세대 한인들의 육성과 가치관 함양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.
총영사관이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애플, 구글, 메타 등 세계적 IT 기업의 본사 소재지로서, 2023년 기준 GDP가 약 6,825억불(캘리포니아 전체 3.9조불)에 달하고 미국 전체 벤처투자의 34%에 달하는 300억불 가량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등 미국 내 여타 지역을 압도하고 있습니다.
또한, 최근 인공지능(AI) 변혁을 주도하면서 전 세계 생성형 AI 50대 선도기업 중 절반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고, 미국 내 AI 일자리 구인 공고 중 59%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에서 나오는 등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전 세계 혁신 스타트업의 거점이자 성장 엔진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.
전 세계적인 AI 붐을 타고 실리콘밸리로 진출하는 우리 스타트업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.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스타트업 중 37% 가량이 북미로 향하고 있고, 그 중 절반 정도가 실리콘밸리로 오고 있습니다. 인공지능, 디지털 및 양자 과학기술, 바이오 산업 등 인류의 미래를 바꿀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실리콘밸리를 관할하는 경제공관으로서 저희 총영사관은 우리 기업과 제품의 미국 진출은 물론 양국 간 첨단분야 기술 교류와 협력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한-미 과학기술 동맹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.
또한 동포사회와 우리 진출기업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우리나라와 관할지역 간 호혜적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고자 합니다.
감사합니다.